7년전, 청담동사거리 동물병원에서
디노을 처음 만났다.
태어난지 3개월된 녀석이 지보다 덩치가 훨씬 큰 견공들을 제치고
밥통에 머리를 쑤셔박고 식탐을 뽐낸다.
얼굴은 초식남인데, 하는짓은 완전 짐승남이다^^
거기에 반해 데려온지 벌써 7년..
어쨌거나 가족이 됐는데, 생일은 챙겨줘야지 싶어
원장님께 여쭸더니 2003년 1월25일생이란다^^
그로부터 매년 디노는 바로 이날 꼬깔모자를 쓴다~
이제는 익숙해 질 법도 하건만, 머리에 치장하는건 여전히 싫어한다.
그래도 포토타임만 되면 얌전히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~
참 사랑스럽다
형아들과 누나들의 생일 축하노래에
기분이 한껏 업된 디노~
힘찬 박수소리에 엄마에게 한번 안겨주는
애교도 잊지 않는다^^
오늘만큼은 인간이 먹는 음식도 특별히 허락된다.(사실은 자주 먹는다.ㅋㅋ)
디노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 케익~
오고가는 젓가락 사이에 눈길을 고정한 채
이건 내꺼라고 신호를 보낸다^^ ㅎㅎ
벌써 다 먹은겨??
게눈 감추듯 없어진 케잌이 여전히 아쉬운 디노...
동네누나 지영이가 일주일 용돈 5천원을 모아서 사준 소시지..
그리고
코디누나가 선물한 분홍원피스..디노를 넘 과소평가 한 듯,,옷이 완전 작다는...ㅋㅋ
영업부장 직함을 단지도 벌써 7년~
지금의 우리 디노데코가 있기까지 영업부장 디노군의
공로도 만만치 않았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^^
디노는 우리를 항상 웃게 해주는 힘이니까!!
디노야~ 생일 축하한다.
내년, 내후년...니가 우리곁에 머물때 까지
우리는 너를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한다.
디노의 일곱번째 생일에...
삐지지 말고 알았지?디노야 오래오래 살고 건강하거라.마지막을로 우리 디노 짐심으로 생일 축하한다!생일축하합니다.디노야...생일축하한다!!
역시 내 맘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누나 밖에 없어요. 지영이 누나 쵝오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