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퇴근길에 누군가가 뒤에서 "아가씨~" 하고 부르기에, 다시 뒷걸음쳐서 그 곳으로 가보았더니
붕어빵을 판매하시는 할아버지였어요.
전구가 나가 더 이상 장사를 할 수가 없으시다며 , 봉투에 붕어빵 일곱 마리를 담아주셨어요.
현금이 없어서 받기를 머뭇거리자 할아버지는 그냥 주는 거니 괜찮다 시며, 길가에 지나가던
다른 분도 불러 세웠지요. 몇 번을 감사하다 인사드리며 다음번엔 꼭 사드리겠다고 했답니다.
할아버지께서 주신 따뜻한 일곱 마리의 붕어들 덕분에 훈훈한 퇴근길이 되었답니다.
이럴 땐 팍팍하다고만 느꼈던 서울살이도 꼭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아요:-)
오늘은 디노데코 이웃님들에게 애완견(묘)과 함께 사용하는 패브릭소파 소식을 가지고 왔답니다.
디노데코 영업부장님 김디노군이 오랜만에 찾아왔어요~:-)
디노에게도 겨울이 왔지요. 아침마다 디노의 옷 구경하는 재미가 생겼어요.
가끔 우스꽝스럽기도 한 옷들이 저를 웃게 만들지요.
요즘 디노 때문에 고민이 있답니다.
디노도 패브릭소파가 편한걸 아는 것인지 출근만 하면 제 집으로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고, 허구헛날
소파 위를 돌아다니면서 그것도 아주 선명한 발자국 도장을 남겨주는게 아니겠습니까!
소파에 올라갈 때마다 혼도 내보지만 듣는 척도 하지 않아요'_'
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흔적을 남겨주시니 혼나는 디노도 불쌍하고, 혼내는 사장님도, 닦아내는 저도
지쳐만 갔지요.
아무리 디노데코의 소파커버 세탁이 간단하다고 해도 매일 세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, 이렇게
자꾸만 올라가 계시니... 힝
양말이라도 신고 다니면 참~ 좋으련만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릴 뿐입니다.
무지 얄밉지만 이렇게 잠든 모습은 너무나 귀여워요옹ㅎㅎㅎㅎ
씨~익 웃고 있는 듯한 모습은 더더욱이나+_+ (뿅뿅)
그나저나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으니... 그리하여 사장님께서 생각해 낸 방법은!!!
소파에 사용된 같은 원단 1마를 등쿠션이 가려질 정도의 크기로 재서 박음질을 해주었답니다.
재봉틀로 드르륵~드르륵~ 박아주면 완성!
소파패드를 구매하기는 가격이 부담스럽고, 그렇다고 나의 소중한 소파를 포기할 수 없을때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~!
간식도 먹었고, 이제 제 집으로 돌아가겠거니 했더니~
* 디노데코 상품 Info :
http://www.dinodeco.com/product/detail.html?product_no=197&cate_no=25&display_group=1
"띠로링~~~ !"
다시 복귀해주셨네요'_';;;
디노의 끝나지 않는 패브릭소파 사랑♡ 이제 마음껏 올라가시라 내버려두겠습니다.
애완견(묘)과 함께 생활하는 우리 디노데코 이웃님들
그동안 패브릭소파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엄두도 못 내셨다면 이런 방법으로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~?
:-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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